천안향교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향교1길 89(유량동)
천안향교는 태조 7년(1398) 처음 지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 그 뒤 선조 39년(1606)에 다시 지은 것으로 보인다. 지금 남아 있는 건물은 제사 공간인 대성전과 동무·서무, 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강당인 명륜당,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서재, 전사고, 삼문, 풍화루 등이다. 명륜당은 효종 7년(1656) 지었는데, 규모는 앞면 4칸·옆면 2칸이다. 대성전의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 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안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그의 제자들과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천안향교의 담장 밖에는 수령이 500년이 넘은 탱자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탱자나무는 천안향교와 함께 오랜 세월을 함께한 고목으로, 천안향교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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