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암 정호 묘소
충청북도 괴산군 불정면 지장리산 100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문경공 장암 정호(1648-1736)의 묘소이다. 정호의 자는 중순, 호는 장암, 본관은 연일, 좌의정 정철의 후손이다. 송시열의 문인으로 숙종 8년 생원이 되고 1684년 정시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벼슬을 지냈다. 그러나 1689년에 을사환국으로 파직되어 도성 밖으로 추방되었다가 이어서 경성에 유배되었다. 이후 숙종 20년 갑술옥사로 서인이 기용될 때 재등용되었고 당쟁의 와중에 부침을 거듭하였으나 영의정에까지 올랐다. 장암 정호는 충주의 누암서원에 배향되었으며 부조묘는 충주시 가금면 창동에 있다. 봉분 앞에는 상석, 묘비, 망주석 등이 서 있으나 전체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묘비에는 [유명조선영의정문경공장암정선생묘 정경부인 최 씨 좌]라 새겼다.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가까운 곳에 충민사, 취묵당 등 가볼 만한 명소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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