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는 해발 1,614m의 덕유산 향적봉을 품고 있는 고장이다. 덕유산리조트에서 출발하는 관광곤도라를 이용하면 향적봉 정상까지는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삼공지원센터에서 향적봉까지 오르는 탐방로는 백련사를 거쳐 오르는 코스로 무주 구천동 33경 가운데 월하탄부터 향적봉까지 무주 33경 가운데 19경이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곤도라를 이용해 향적봉까지 오른 뒤 백련사를 거쳐 삼공매표소까지 트래킹을 즐기는 코스도 추천할 만하다.
관광곤도라를 타고 해발 1,522m 설천봉에 오르면 덕유산 정상 향적봉을 20분 만에 쉽게 오를 수 있다. 산이 험하지 않아 노부부나 가족들이 쉬엄쉬엄 오르기에 좋으며, 정상에 오르면 적상산, 마이산, 가야산, 지리산, 계룡산, 무등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이 빼어나다.
덕유산은 전라북도 무주와 장수,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군 등 2개도 4개 군에 걸쳐 솟아 있으며, 해발1,614m의 향적봉을 정상으로 하여 백두대간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다.향적봉은 덕유산의 최고봉으로 남한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곳이다. 향적봉에서 중봉에 이르는 등산로에는 주목과 구상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향적봉에서 중봉을 거쳐 덕유평전, 무룡산까지 이르는 등산로에는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철쭉이 피는 계절의 풍경도 일품이지만 눈이 특히 많이 내리는 향적봉 일대의 설경은 장관이다.
[한국관_무주] 전라북도에서 요리 품평회를 거쳐 선정한 향토음식점 중 한 곳이다. 국밥하면 보통 소고기가 들어가는데, 이곳에서는 소고기 대신 표고버섯을 넣고 국을 끓인다. 그래서 기름기에 의한 텁텁한 맛이 없고 국물이 시원하고 개운하다.
[전주식당] 무주구천동 관광단지 내에 '전주'라고 이름 붙여진 30여개가 넘는 업소들 중에 가장 규모가 크고 널리 알려진 곳은 전주식당이다. 이집의 별미는 더덕구이. 껍질을 벗기고 두들겨 양념에 하루이상 잰 더덕을 은박지를 깐 불판에 내온다.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맛과 함께 우러나는 향이 그만이다. 과연 밭에서 나는 불고기라고 하는 말을 실감케 한다.
덕유산 중심부 구천동 계곡 상류에 자리 잡은 백련사는 신라 신문왕 때 백련선사가 은거하던 곳에 백련(흰 연꽃)이 피어나자 짓게 된 것이라고 전해온다. 무주구천동 14개 사찰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이라 한다. 백련사 입구에 있는 아치형 다리 '백련교' 를 건너 일주문을 지나면 석조계단(백련사 계단 : 지방기념물 제42호)이 나타나고, 그위에 대웅전 건물이 들어서 있다. 세계적인 신문 재벌 로드미어의 부도가 이곳에 있어 명산임을 자랑하고 있다. 수많은 고승들이 이곳에서 배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