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펜션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진서당길 33(주문진읍)
주진항과 경포대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강원도 강릉. 이곳은 소금강과 오죽헌, 유난히 값이 저렴한 수산물시장 등 보아야 할 관광지가 많은 곳이다. 그렇기에 여행자에게는 바쁜 관광 속, 충분한 휴식을 취할 장소가 필요하다. 강릉에서 그러한 집을 찾는다면 현대의 건축 양식과 오랜 한옥의 느낌이 공존해 더욱 편안한 공간, 경복궁펜션을 추천한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보면 도로 양옆으로 산과 산이 이어진 풍경을 볼 수 있고, 눈이 내린 날이면 산맥이 순백의 결정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풍경도 볼 수 있다. 이 길을 따라 동해고속도로로 진입하면 끝이 보이지 않는 푸른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고 이내, 강릉 주문진항에 도착한다. 젊음과 낭만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강원도, 그중에서도 동해안 일대는 대학생이나 연인들에게 필수 데이트 코스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다. 그래서 그 주변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주문진항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항구에서 밤바다를 보고, 술 한 잔을 마시며 추억을 만든다. 주문진항에 위치한 경복궁펜션은 사람들의 이러한 추억 한편에 새롭게 자리하기 시작했다. 주문진은 여행객들이 많은 동네인 만큼 펜션이나 호텔 등 숙박 산업도 성업 중이다. 그중 유난히 돋보이는 곳이 있으니 한옥으로 지은 주문진항 인근의 경복궁펜션이다. 펜션에 도착하면 주문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한옥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는 일반 양옥이나 빌라 형식의 건물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풍스러움과 한옥만이 가진 온기가 있다. 200년 된 한옥을 서너 번 정도 개보수하고, 2001년쯤에 증축까지 했다는 경복궁펜션은 여러모로 독특한 분위기를 낸다. 일부는 전통 한옥으로, 어떤 부분은 빨간 벽돌의 건물로 되어 있으며, 이 모든 게 ‘ㅁ’자 구조로 연결되어 있다. 한옥 특유의 멋이 느껴지는 서까래나 툇마루, 보나 기둥, 기와지붕 등은 잘 남겨두고 편리성을 가미해야 하는 화장실, 창문 등은 현대식으로 고쳤다. 그리고 총 4개의 객실이 있는데, 침대와 화장실이 객실 안에 있는 방도 있고 없는 방도 있다. 툇마루 옆에 자리한 백일홍은 200년 동안 이 집과 함께 숨 쉬어 왔다. 이 백일홍 나무가 서 있는 너른 마당은 푸른 잔디로 뒤덮여 있는데, 잔디 위에 멍석을 깔면 훌륭한 놀이 공간이 된다. 이곳에서 숯불을 피워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데, 손님들은 자연을 벗 삼아 고기를 굽는 그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경복궁펜션은 가족이나 동창회 등 단체 모임 단위의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그래서 그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곳저곳 공간을 신경 써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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