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은 아담한 도시지만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다. 식물원, 수목원, 생태박물관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부천식물원은 싱그러움을 호흡하기에 좋다. 부천을 대표하는 중앙공원과 규모가 큰 상동호수공원 외에도 크고 작은 공원들이 많다. 한국만화박물관, 부천 공방거리, 김치테마파크 등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에 총면적 27.127㎡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온갖 희귀한 식물들을 볼 수 있는 식물들의 낙원이다. 식물원은 부천시의 상징인 복사꽃 모양을 형상화하여 유리온실로 건축하였으며 재미있는 식물관, 수생 식물관, 아열대 식물관, 다육 식물관, 자생 식물관 등 5개의 테마식물관과 중앙정원에 총310종 9,975본이 식재되어 있다.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상동 호수공원은 호수를 중심에 두고 있는 18만2천㎡ 규모의 대규모 공원이다. 2003년 3월에 조성이 완료되었으니 그리 오래된 공원은 아니지만 그 규모와 시설면에서 대형공원으로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전체 녹지율이 약 65%이고 호수 안에는 여러 종의 어류들이 헤엄치고 수초가 무성하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호수는 약 2만3천㎡ 가량으로, 수변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나무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수변데크도 곳곳에 있어 자연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석왕사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2동 산29-30번지 보운산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사찰이다. 현대 사회의 도심에서 사찰은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아직도 불교 사찰은 보통 심산유곡에 있으면서 속세 사람들에게 정신적 안식을 제공하는 곳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종교 활동이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되면서 사찰도 이제 산에서 내려와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게 됐다. 불교계에서 ‘도심 사찰의 모델’로 꼽히는 곳이 바로 석왕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