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은 광주의 모산(母山)으로 일컬어진다. 무등산옛길을 따라 서석대에 오르면 그 까닭을 온몸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와 담양에 걸쳐 가슴을 연 무등산의 장관도 누릴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사찰인 증심사에서 출발하면 무등산의 서쪽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광주지역의 대표적인 불교도량으로 무등산 서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신라 때 고승 철감선사(澈鑒禪師) 도윤(道允)이 517년에 세운 절로 고려 선종 때(1094년) 혜소국사가 고쳐 짓고 조선 세종 때(1443년) 김방이 삼창하였는데 이때 오백나한의 불사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무등산은 광주와 담양군·화순군과 경계에 있는 산으로 무악(武岳)·무진악(武珍岳)·서석산(瑞石山)·입석산(立石山)이라고도 한다. 높이를 헤아리기 어렵고 견줄 상대가 없어 등급조차 매길 수 없다는 산이 무등산이다. 정상을 중심으로 여러 곳에 규봉, 입석대, 서석대 등의 이름난 기암괴석과 증심사, 원효사, 약사사 등의 사찰이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