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신풍분교 터에 들어선 괴산한지체험박물관은 한지를 테마로 한 전시와 체험이 어우러진 이색 공간이다.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안치용 한지장이 관장을 맡고 있는데 유물실에는 그가 수십 년 동안 수집한 귀한 한지 관련 유물이 가득하다. 유물실과 기획전시실을 둘러본 뒤 공예실과 한지체험실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겨보자. 전통한지 뜨기, 야생화지 뜨기, 한지등 만들기, 한지 옛책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향마을 산모롱이길 산막이 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10리의 옛길로서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이다. 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괴산의 백미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댐 주변의 훼손되지 않은 자연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더욱 값진 곳이며, 친환경 공법으로 괴산댐을 끼고 조성된 산막이 옛길은 괴산댐 호수와 어우러지며 한국의 자연미를 흐트러짐 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괴산군청에서 음성 방향으로 가다 보면 농업기술센터 정면으로 위치하였으며, 남한강과 괴강의 깨끗한 물에서 나는 민물고기를 주재료로 한 어탕과 용봉 오리탕이 주축을 이루며 가정식 백반과 삼겹살도 취급한다. 이 집의 대표 음식은 어탕과 용봉 오리탕인데 어탕은 붕어, 잉어를 7시간 동안 고아서 먹는 보양식(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이며, 용봉 오리탕은 어탕 국물에 오리를 끓인 오리탕이다.
수옥폭포는 조령 제3관문에서 소조령을 향하여 흘러내리는 계류가 20m의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이루어진 폭포다. 폭포는 3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류의 두 곳은 깊은 소를 이루고 있다. 수안보에서 연풍 방면으로 6km, 연풍에서 수안보 방면으로 5km 지점의 3번 국도에서는 400m의 거리에 있다.
미륵사지는 사적 317호로 충북과 경북을 연결하고 있는 하늘재 사이의 분지에 남죽향으로 펼쳐져 있다. 미륵리 사지(彌勒里寺址)는 신라의 마지막 왕자인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던 중 꿈에 관세음보살로부터 석불을 세우라는 계시를 받고 하늘재를 넘자마자 지세를 확인하고는 지금의 미륵리에 석불을 세워 절을 만들었다고 한다.
월악산 미륵리 3층석탑을 조금 지난 왼쪽으로 작은 오솔길이 하나 있다. 멀리 황장목(적송)과 떡갈나무, 해송 등의 운치 있는 풍경을 마주하며, 청량한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길이 열리는 이 길은 일명 '하늘재', 길 왼편 아래로 나 있는 도랑은 가뭄 탓에 때때로 말라버린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주변의 기암절벽 산봉우리와 길가의 진분홍 물봉선, 짙은 자주빛의 수리취, 노란짚 신나물 등의 들꽃들이 여행객들을 반긴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적으로 용출한 온천으로써 약 3만년 전부터 솟아오른 천연온천수이다. “有溫泉”라는 명칭은 현종 9년(1018년)에 기록으로 남겨져 있으며, 이 밖에도 조선왕조실록, 동국여지승람, 여지도, 청구도, 대동여지도 등 30여종의 역사책에 기록을 남긴 유서 깊은 온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