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향교는 1392년(태조 1)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그 뒤 중건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전사청, 내삼문, 명륜당·동재, 서재, 외삼문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 송조4현,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대성전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으며, 유물로는 조선 숙종 어필병풍이 소장되어 있다. 현재 전교 1명과 장의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문경시내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향교이며 그 보존상태도 뛰어나지만 현재 공식적인 개방은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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