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서원(대구)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로12길 70(상동)
문탄 손린(1566~1628)을 기리기 위하여 1766년(영조 42)에 건립하였다. 1871년(고종 8)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는데 1996년 후손인 일직 손씨 문중에 의해 다시 세워졌다. 문탄은 한강 정구의 문인으로 1606(선조39)년 문과에 합격하여 성균관박사, 안동, 상주, 경주교수, 예조, 병조좌랑, 단성현감을 역임하였고 저서로 문탄문집이 있다. 서원의 강당은 지행당이고 동재자리에 사당인 봉암사, 서쪽에는 송독재가 있다. 규모가 상당히 작은편인 봉산서원은 유생들의 숙소인 서재와 사당이 마주 배치한 것도 특이한 형식이다.2009년에는 지행당이 낡아서 크게 수리였으며 봉산서원은 지행문과 지행당의 지행을 통해 사람이 살아가면서 삶의 가치를 스스로 지켜가며 바르게 살이갈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는 장소이기도 하다.최근 들어 상동복지센터나 도서관 등에서 주최하는 음악회를 비롯한 가야금 연주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리고 있어 옛 서원의 현대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곳이다. 매년 음력 9월 19일에 봉산서원에서 향사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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