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왕신평야가 내려다보이는 솔숲 남향을 향해 세워진 신천서원은 조선 전기 무신 맹암 김영렬(?∼1404)의 유지를 받들고 후손을 교육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이 건물은 1945년에 건립하였고, 김영렬은 정종 2년(1400) 왕위 계승을 둘러싼 왕자의 난을 평정하고 태종을 왕위에 오르게 한 공으로 태종 1년(1401) 익대좌명공신 3등에 오른다. 태종 4년(1404) 참판승추부사로 있을 때 왜선 1척을 싸워 빼앗고 왜병을 포로로 잡은 공을 세워, 후에 우의정에 증직된 인물이다. 서원 안에는 제사 공간인 경훈사와 교육 공간인 강당, 남덕문, 출입문 등의 건물이 있고, 밖에는 신도비가 있다. 사당인 경훈사에는 태종의 글씨인 단서와 김영렬 선생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