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스테이]근수네초가집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오목대길 25(교동)
근수네초가집전주한옥마을에 단 하나뿐인 초가집전라북도 전주시 도심 한복판에 한옥 수백 채가 모여 있는 전주한옥마을. 낮은 기와가 줄지어 서 있는 거리를 걷다 보면,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골목 사이마다 옹기종기 다양한 전통 소품 가게가 늘어서 있고, 거리를 걷다가 출출하면 호떡, 꼬치, 만두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길거리 음식뿐 아니라 비빔밥과 떡갈비, 고급스러운 한정식까지 다양한 먹을거리가 풍성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선 태조 이성계(李成桂)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 이성계가 왜구를 토벌하고 연회를 열었던 오목대, 한국 천주교 순교 1번지인 전동성당 등의 문화유적이 있는 아주 특별한 관광 명소이다.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수많은 한옥 게스트하우스가 즐비한 이곳에, 초가지붕을 얹은 단 하나뿐인 초가집인 금수네초가집이 있다.쾌적한 이부자리와 꽃이 만발한 마당근수네초가집은 99년 된 한옥을 보수한 초가집이다. 한옥의 기본 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간을 넓히고 지붕을 새로 얹었다. 황토로 벽을 세웠기 때문에 천식이나 아토피가 있는 손님들도 푹 자고 갔다고 입을 모아 칭찬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주인장이 여행객의 입장에서 집을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여행객의 잠자리는 편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부자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항상 뽀송뽀송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청결하게 관리한다. 이부자리만큼이나 신경 쓰는 곳은 마당이다. 마당에 연못을 만들고 다양한 나무를 심었다. 수많은 분재와 꽃나무를 두어 작지만 볼거리가 많은 마당은 철마다 색색의 꽃이 만발하여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이 작은 마당에 이름 모를 백여 종류의 약재가 자라고 있다고 한다. 한옥마을 거리를 걷다보면, 기와지붕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초가지붕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초가지붕이라 눈에 띄기도 하지만 이곳의 지대가 유독 낮아 지붕이 어른 눈높이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처럼 근수네초가집은 다른 집에 비해 지대가 낮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개성 있는 5개 객실과 각종 체험 혜택마당을 중앙에 두고 ‘ㄱ’자형 한옥이 있다. 한옥에 객실 5개가 있는데, 모든 방에 보일러와 구들을 동시에 갖추어 겨울에는 구들로 방을 데워준다. 황토로 만든 집에 구들로 방을 데우니 하룻밤 자고 나면 피로가 사라지고 몸이 개운해진다고 한다. 방 이름은 약재 이름을 따서 ‘방풍’, ‘비파나무’, ‘유근피’, ‘청궁’, ‘도꼬마리‘로 지었다. 방풍방은 가장 작은 방으로 아늑한 혼자만의 공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인기다. 비파나무방에는 뒷문이 있는데, 이 문을 열면 마을 거리가 보인다. 유근피방은 붙박이장이 있는 가장 전통적인 방이라 외국인들이 특히 좋아한다. 청궁방은 방문을 열면 마당이 가장 잘 보이는 방이고, 화장실이 가장 넓다. 마지막으로 도꼬마리방은 외부 소음 차단이 잘 되어 손님이 방에 한 번 들어가면 잘 나오지 않을 정도로 아늑하단다. 그래서 이 방에 한 번 묵은 손님은 올 때마다 이 방만 찾는다고 한다. 그리고 방마다 화장실이 있어서 머물기 편하다.분재만들기체험과 다도체험, 매듭만들기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10명 이상 단체로 예약할 수 있고, 1인당 5천 원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아침 식사는 제공하지 않지만, 유명한 콩나물국밥 가게인 ‘삼백집‘과, 떡갈비 가게인 ‘청학동 떡갈비’에서 식사 시, 천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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