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부인 헌화공원 (남화산 해맞이공원)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항구로 33-17
임원항 뒤편 남화산 정상에 위치한 수로부인 헌화공원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헌화가]와 [해가] 속 수로부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공원이다. 공원에는 이 수로부인 전설을 토대로 한 다양한 조각과 그림 등이 조성돼 있다. 천연 석재를 이용해 현대적 조각품으로 재현했다. 초대형 수로부인 상은 높이 10.6m, 가로 15m, 세로 13m, 중량 500t에 달하며, 천연 돌로 만든 동양 최대의 조각상이다.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수로부인은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의 부인이다. 남편이 강릉태수로 부임해 가던 중 수로부인이 사람이 닿을 수 없는 돌산 위에 핀 철쭉꽃을 갖고 싶어 하자 마침 소를 몰고 가던 노인이 꺾어다가 바치고, 가사를 지어 바친 것이 4구체 향가인 헌화가다. 임해정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용이 나타나 수로부인을 바닷속으로 끌고 갔는데, 백성들이 노래를 부르자 다시 수로부인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 노래가 신라가요인 해가이다. 수로부인 설화는 실직국의 중심인 동해안을 무대로 하고 있으며 삼척시 증산해변에는 해가사 터와 임해정이 복원되어 관리되고 있다. 남화산은 수로부인 헌화공원이 조성되기 이전부터 해맞이 명소로 유명했던 곳으로 임원항에서 공원 정상까지 도보로 20분이 소요된다. 산책로 입구에는 높이 51m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보다 편하게 경사진 지역을 오를 수 있으며 산책로 중간에 휴게데크가 잘 마련되어 있어 휴식하며 아름다운 바다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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