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행정기능이 중점적으로 부각된 복합도시지만 충북 청원군과 충남 천안, 공주의 일부 지역을 그대로 흡수해 고즈넉한 풍광을 자랑한다. 정부 기관이 속속 들어서고 있지만 세련된 음식점이나 유흥시설이 적고 유동인구도 많지 않아 사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오늘 하루, 건강한 음식과 아름다운 볼거리로 지친 몸과 마음에 여유를 선물하는 건 어떨까?
세종시 농가맛집 콩대박은 지역명 '대박골'과 두부를 만드는 '콩'의 합성어로 건강에 좋은 콩을 풍성하게 섭취하여 무병장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마련한 농가의 밥상이다.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친환경 로컬푸드를 이용한 두부요리 및 나물요리 전문점으로서 토속적이고 건강한 한 끼를 경험할 수 있으며, 슬로우푸드의 대표인 한식을 체험하기에 아주 좋다
베어트리파크는 33만여1㎡(10만평)의 대지에 1,000여종 40여만 점에 이르는 꽃과 나무, 비단잉어와 반달곰, 꽃사슴 등이 어우러진 수목원이다. 500여 마리의 비단잉어가 서식하는 오색연못을 시작으로 수십 마리의 곰이 재롱을 부리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고고한 자태의 꽃사슴도 지척에서 만날 수 있다.
공원변에 광장과 이화여대 미술대 강태성 교수가 조성한 야외조각공원이 있어 방문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특히 야외수영장이 개장하는 여름방학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중간지점에 있는 '민락정'에서 내려다보는 경관이 일품이며, 벚꽃 필 무렵의 고복자연공원은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명소이다.
금강자연휴양림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고 수종은 주로 활엽수이다. 숲에 들어가면 유유히 흐르는 충남의 젖줄인 금강이 내려다 보이며 바람소리가 시원하다. 그 외 이곳의 볼거리로는 산림박물관, 수목원, 온실, 동물마을, 야생화원, 연못, 팔각정 등이 있어, 중부권 최대의 산림휴양문화공간 및 자연학습교육장으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