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향교는 조선 숙종이 왕위에 있던 시기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때 불타버린 명륜당, 전사청, 외삼문은 1984년에 새로 지었다. 대자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고양향교는 홍살문을 시작으로 하여 명륜당 등의 한옥 건물과 담장, 굴뚝, 기와 등이 어우러져 전통의 건축미가 잘 남아 있는 문화유산이다. 앞의 외삼문 쪽에는 공부하는 장소를 두고, 뒤의 내삼문 안에는 제사를 지내는 장소를 두는 전학후묘의 배치를 이루었다. 건물들을 비스듬히 배치하여 배수와 통풍, 경관 등을 세밀하게 고려하였다. 매년 음력 8월 27일, 공자를 비롯한 성현의 가르침과 그 학덕을 기리고자 제사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