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진충효사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충효사는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에 위치한 사당으로, 부사과 충효공 황무진(1568~1652)을 봉안한 곳이다. 원래는 원주시 명륜동 향교 자리에 있었으나 건물의 노후로 인해 후손들이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황무진의 본관은 창원이며, 자는 자룡, 호는 벽룡담이다. 그는 회산부원군 황석기의 9 세손으로 원주시 봉산1동 무진고개 인근에서 태어났으며, 가세가 어려워 문막읍 반계리 골무내기 마을로 이주해 평생을 살았다. 일찍 부친을 여의고 모친을 지극한 효성으로 모셔 '하늘이 낸 효자'라는 칭송을 받았다. 1627년 정묘호란 당시 사한 김창일, 관설 허후 등과 함께 의병활동을 하여 절충장군 용양위 부사과에 봉해졌다. 1634년(인조 12) 그의 효행을 기려 나라에서 명하여 집 앞에 정문을 세웠다. 사당은 황무진 사후 69년이 지난 1721년(경종 1)에 건립되었다. 충효사 내부에는 황무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매년 3월 23일 생일에 헌다례가 열린다. 충효사는 원주굽이길 6코스 12.5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해당 구간은 황무진의 이름을 따 ‘황효자길’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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