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933m의 백화산은 충북 영동과 경북 상주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산이다. 남북으로 뻗은 날카로운 주능선 양옆으로 깎아지른 절벽이 이어지고, 사이사이로 아름다운 천이 흘러 계절이 좋을 때는 한 폭의 그림 같은 경관을 자랑한다. 반야교를 지나면 주행봉 들머리가 시작된다. 이곳에서 오르고 있으나, 낙타 등과 같은 능선을 하고 있는 경북 상주시에서 오르는 사람도 있다. 바위가 많고 반야사 쪽으로 오르는 산 중턱에는 저승골이라 불리는 협곡도 있어 등산객의 호기심과 모험심을 자극한다. 산줄기가 장쾌하여 백화산맥이라고도 부른다. 동서 쪽보다 취약한 토산지역인 북쪽은 아직까지 돌로 쌓아 올린 금돌성이 남아 있어 역사의 흔적 또한 엿볼 수 있다. 백옥정, 옥동서원, 반야사 등 문화유적 답사를 즐길 수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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