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성보박물관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영남 3대 사찰 중 하나인 선찰대본산 범어사(禪刹大本山梵魚寺)는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다양하고 수많은 불교 문화재가 산재되어 있다. 범어사 내에 산재된 불교 문화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종합적으로 연구, 전시하기 위하여 1999년 12월 박물관 건립을 시작하여 2003년 3월 개관하였다. 박물관에는 조선 후기 불화 70여 점 및 40여 점의 진영, 1000여 종의 전적과 책판 16종, 편액 23종을 비롯하여 3만점에 이르는 다양한 불교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불교전문박물관이다. 지정문화재도 100점 이상 소장하고 있으며, 이는 부산시 문화재의 1/3을 차지한다. 대표적 소장 문화재로는 14세기 본 삼국유사가 있으며, 원효대사, 의상대사의 진영과 전국 최대 규모의 사천왕도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간행된 고전적만 660종 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삼국유사(三國遺事)], [불조삼경(佛祖三經)], [금강요집경(金藏要集經)], [주범망경(注梵網經)]과 같은 보물과 [대전화상주심경(大顚和尙注心經)], [함허어록(涵虛語錄)], [불조역대통재(佛祖歷代通載)] 등과 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도 전시되어 있다. 17~19세기에 제작된 불상 20여 구와 영정 40여 점, 범어사 주석 등이 전시되어 있고, 불교 공예와 불교 미술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전시 공예 미술품으로는 사찰 의식에 주로 사용되었던 금고와 요발, 연 등의 의식 법구, 향로와 향완 및 유제 대발 등의 공양 법구, 불전 내의 불단에 안치되었던 원패와 소통 및 불감, 사찰 외부를 장엄하는 기능을 지닌 기와류, 인통과 등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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