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마을(철원)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2길 44
철새마을(철원)은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두루미가 모여드는 서식지이다. 지리적 특성상 마을 아래로 한탄강이 흘러 물이 풍부하고, 비옥한 평야가 펼쳐져 멸종 위기에 있는 두루미들의 안식처로 적합하다. 한국 전쟁 이후, 민간인 통제구역이 되면서 인적이 드물뿐더러 주민들의 노력이 더해져 안전한 월동이 가능한 환경이 되면서 두루미를 비롯한 철새들의 낙원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1999년, 양지리는 철새마을로 공식 지정되었으며 이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이듬해 2019년에는 DMZ 접경지역으로 생물 다양성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이곳을 포함한 강원도 5개의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이 마을에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 동물인 두루미와 독수리, 쇠기러기 등이 비상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특히, 전 세계에 분포된 두루미 15종 중 7종의 두루미가 군락을 이룬 장관을 마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매년 두루미를 보기 위한 전 세계의 조류학자와 사진작가들의 발걸음이 자연스레 이어지고 있다. 2023년 11월, [제1회 철원 DMZ 두루미생태마당]이 개최되어 두루미생태탐방, 먹이주기, 두루미사진전과 학술 세미나가 열렸으며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등의 행사가 열렸다.또한, 겨울 철새 도래지 기간에 하루 두 번(오전 10시, 오후 2시) 두루미 탐조 체험이 가능하다. 현장 접수만 가능한 탐조 체험은 정해진 시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코스를 이동하면서 두루미를 근접한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 민간인 통제구역이기 때문에 DMZ두루미평화타운을 통한 방문만 가능하므로 방문 전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이외에도 철새마을(철원)에서는 감자 캐기, 옥수수 따기 등의 농촌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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