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大德)생태공원은 고양시 덕양구 대덕동에 자리해 있다. 법정동으로는 현천동과 덕은동이 있는데 고양시에 가장 남쪽에 해당한다. 공원은 자유로(강변북로)와 한강 사이에 위치하며 가장 서북쪽에는 창릉천과 행주산성(덕양산)이 있다. 대덕이라는 이름은 조선조 중기의 대학자인 행촘 민순(杏村 閔純 1519-1591)과 깊은 관련이 있다. 행촌 민순 선생은 조선시대 명종, 선조 당시의 문인으로 고양 문봉서원에 배향된 고양8현(高陽八賢) 중 한분이다. 벼슬길에 있다가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고양 대덕동 관내 현천동에 머물면서 수많은 제자들을 가르치고 행촌집(杏村集)을 집필하였다. 대덕이란 이름은 행촌 민순 선생과 같이 '크고 어질며 덕이 높은 분이 계신 곳'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고양대덕생태공원은 창릉천 합류부부터 기양대교까지, 연장은 총3.8km, 면적은 81만m²로 많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생태공원으로써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