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한옥(은화당)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길 11-33(진관동)
한옥 스테이 은화당은 서울 은평한옥마을에 위치한다. 집 뒤편으로 북한산 계곡물이 흐르고, 숲 자락을 끼고 있어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강하다. 한옥 건물은 지을 때부터 세심하게 신경 썼다. 한지와 창호, 벽화, 기와를 비롯해 문고리 하나까지도 그 분야에서 최고 좋은 자재만을 엄선했다. 이런 정성으로 탄생한 은화당은 2018년 서울시가 인증한 ‘서울우수한옥’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은화당이 자랑하는 공간은 널찍널찍한 대청마루다. 은화당을 예약하면 안채에 있는 패밀리 객실 하나와 이 대청마루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하루 한 팀(최대 5인)만 예약을 받아 편안히 머물다 갈 수 있다. 입실할 때 묵은지 김치전 반죽을 내주는 게 독특하다. 인덕션과 전자레인지, 토스터, 커피메이커 등이 비치된 주방에서 일행끼리 전을 부쳐 먹으며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조식은 집주인이 손수 만들어 대접하는데, 두 가지 메뉴 중 고르면 된다. 식단은 계절별로 달라지지만 여름엔 싱싱한 꼬막이 가득한 꼬막비빔밥이나 5년 묵은 약된장으로 만든 찌개백반이 나온다. 종갓집 종부인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집주인의 음식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체험 거리로는 집주인이 직접 지도하는 인절미 만들기와 전통주 만들기가 있다. 특히 전통주는 이 집안에서 내려오는 비법으로 담그며 집에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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