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동 석불좌상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봉산로 134
강원 원주시 봉산동에 있는 고려 전기의 불상이다. 굴과 손의 파손이 심한 것을 제외하고는 광배와 대좌까지 모두 갖춘 완형의 석불좌상이다. 이 불상은 좌대,광배까지 모두 갖춘 완형의 석불좌상이지만 손이 깨어지고 얼굴은 떨어져 나가 무척 아깝게 되었다. 어깨는 자연스럽게 둥글며 가슴도 비교적 넓고 앉아있는 모습도 안정되어 균형잡힌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팔이나 다리 등 신체 각부의 양감도 적당하며 탄력감까지 느낄 수 있어, 통일신라석불상의 특징이 잘 계승 진전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통견의 불의는 옷주름이 촘촘하게 모이고 일률적으로 평행된 이른바 평행익짐의문으로 통일신라 말에 유행된 특징과 유사하지만 다소 형식화되어 약간의 시대적인 차이를 느끼게 한다.왼쪽 어깨에 가사를 고정시키던 고리장식이 있어서 역시 특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광배는 주형거신광배로 꼭지로 갈수록 날씬하게 처리되었으며 두.신광에 당초 무늬와 테두리에 불꽃무늬가 화려하게 표현되어 이 광배의 격을 높여준다. 좌대는 하대가 묻혀 보이지 않으며, 중대는 팔각으로 팔면에 천부상을 부조로 새겼고, 상대는 양련의 중엽단판연화문인데 안에 꽃무늬가 화려하다.
더보기 🔽
숨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