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진안에 있는 이곳은 세계 유일의 가위 박물관이다. 동서양을 망라한 다양한 형태의 희귀 가위 1,500여 점을 소장·전시하고 있다. 2001년 진안 용담 댐이 완공되기 이전, 수몰 예정지인 용담면 수천리에서 고려 시대 철제 가위 5점이 출토된 것이 계기가 되어 진안군에 가위 박물관이 건립되었다. 1층에는 서양 가위(로마 중세), 동양 가위(시대별 변천사), 수천리 가위(진안 출토 가위) 등의 실물을 전시해 놓았으며 다양한 영상을 통해서도 가위와 연관된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층에는 의료용, 보석세공 등 특수 가위와 이ᆞ미용, 부엌, 공구, 재단, 문구 가위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가위를 비롯해 세계의 다양한 가위 관련 액세서리가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