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만리 고개(서울역 뒤편)에 위치한 만리시장은 3층 건물로 된 종합상가식 시장으로, 1968년 개장한 50년 역사의 전통시장이다. 1970년대 초기에는 노점상이 많았으나 차츰 상가 형태를 만들어 가면서 오늘날의 시장 형태를 갖추었다. 당시 만리동 시장은 규모가 꽤 커서 타 지역 사람들도 자주 찾는 시장이었다. 하지만 대형 마트의 등장으로 현재는 시간이 멈춘 듯한 옛 재래시장의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어 2016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