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공원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 186-419(십정동)
백운 공원은 한하운의 시인의 시비가 있는 곳이다, 한센병 시인으로 알려진 한하운 시인은 불운한 삶을 살았지만 인생의 희망을 잃지 않고 아름답게 승화한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 세류동 나환자 정착촌 환자 600여 명이 부평에 정착하면서 한하운 시인도 인천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는 이곳에서 나환자들의 자활을 위한 성계원을 설립하였다. 금수현 가곡의 ‘파랑새’의 가사를 작사하기도 하였는데 그가 한센병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 했던 애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숱한 냉대를 받으며 살았던 인생이었지만 1960년 한센병 음성 판정을 받고 성계원을 나와서도 나환자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살다 십정동 자택에서 56세의 일기로 사망하였다. 그를 기리는 공원 안에는 축구장과 테니스장도 마련돼 있다. 지금은 부평구민 누구나 편하게 찾는 공원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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