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헌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구산봉산로 105-2
대풍헌은 조선시대 동해안 구산포에서 울릉도로 가던 수토사들이 순풍을 기다리며 머물렀던 건물이다. 이 건물의 정확한 건립연대는 확인할 수 없으나, 구산동사 중수기에 의하면 1851년(철종 2년) 중수하고 대풍헌이란 현판을 걸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평면구성이나 일부 가구수법에서 특색을 보이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건물의 여러 부분이 원형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개조 및 변형되어 있어 2010년 해체복원하였다. 대풍헌은 정면(남쪽) 4칸, 우측면(서쪽) 4칸, 좌측면(동쪽) 3칸의 일자형 팔작집이다. 동해안 해변의 작은 포구 구산리 마을 중심부에 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현재 마을 주민들의 집회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조선시대 울릉도를 관리하던 수토사들이 바람을 기다리며 머물렀던 건물로서 큰 역사적 의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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