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여자만자전거길은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오동도를 출발해 여수해양공원, 이순신광장, 웅천친수공원, 소호동동다리 등 도심 속 명소들을 지난다. 그 때문에 도시가 지닌 다양한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자전거길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오동도는 3월이면 붉은 동백이 만발하고 4월이면 떨어진 동백꽃으로 섬 전체에 붉은 양탄자가 깔린다. 이어 현존하는 관아 중 최대 규모의 목조건물인 진남관과 <하멜표류기>의 특별한 역사를 품은 하멜등대를 지나면 여수 밤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해양공원이 이어진다. 여수의 랜드마크인 이순신광장과 바다, 섬, 여수항이 그림처럼 어우러진 돌산대교를 지나면 임진왜란 때 거북선을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선소가 나온다. 이어 가사리 방조제를 지나 여자만으로 들어서면 갯벌과 함께 아름다운 노을을 즐길 수 있다. 오동도-여자만자전거길의 전체 길이는 41.3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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