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팝업스토어가 뜨고 지는 트렌드의 성지 성수동. 이곳 주택가 골목에 독창적인 맛과 비주얼로 사랑받는 퓨전 한식 디저트 카페, 묘사서울이 있다. 로컬 분위기가 묻어나는 정겨운 외관과 달리 화이트와 우드톤이 조화를 이루는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널찍한 창문으로 사계절이 비쳐 은근히 화사한 분위기다. 선보이는 디저트도 특유의 감성을 닮아 심플하면서도 독특하다. 대표메뉴는 그 시절 붕어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붕어’다. 붕어싸만코를 닮은 앙버터 모나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짭조름한 버터와 달콤한 팥이 만나 절묘한 맛을 낸다. 경단처럼 둥글게 빚은 ‘동그라미’나 네모난 양갱 ‘앙큐브’를 함께 주문하면 귀여운 플레이팅 인증샷도 건질 수 있다. 롯데월드몰에도 2호점이 생겼으니 놀이공원 방문 시 한 번쯤 들러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