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사(경기)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양촌길 268-1
극락사는 경기도 광주시 백마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으며, 창건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624년 남한산성 축조에 동원된 의승들이 거주하던 사찰이라고 한다. 그 외에 승려들을 수용하기 위해 장경사를 비롯한 7개의 사찰을 새로 지었다고 한다. 극락보전, 삼성각밖에 없어 절의 규모는 작은 편이나 주전인 극락보전 안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광주 극락사 석조지장보살좌상이 있다. 석조지장보살좌상은 전체적인 비례나 얼굴 형태가 조선 중기 이후에 조성된 보살상의 전형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민머리를 한 비구형의 보살상으로 상체가 짧고 하체는 두꺼운 편으로 안정감을 준다. 석조지장보살좌상의 바닥에는 지름 15cm 정도의 둥근 구멍이 안쪽으로 얼굴 부분까지 뚫려 있는데, 복장물(불상의 몸 안에 넣는 사리, 불경 등과 같은 물건)을 봉안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보기 🔽
숨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