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6·25전쟁납북자기념관은 1950년 6·25전쟁 이후 오늘까지 납북[拉北]피해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전시납북피해자의 문제를 과거가 아닌 현재의 문제로 인식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공간이다. 기념관은 납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로하며 대한민국의 가슴 아픈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우리의 소중한 가족, 이웃이었던 납북자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며, 생존해계신 분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납북문제 해결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더불어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가족과 함께하는 삶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어렵게 살아오신 납북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슬픔을 돌아보고 평화의 가치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