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알해안산책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노을해안로 1143
제주 사투리로 [엉]은 벼랑과 절벽을 뜻하고, [알]은 아래쪽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엉알해안산책로는 절벽 아래에 자리 잡은 해안 산책로를 뜻한다. 제주시 숨은 비경 31곳에 선정된 엉알해안은 화산재가 쌓여 이루어진 지층이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며, 해안을 따라 한적한 엉알해안 산책로가 예쁘게 조성되어 있다. 엉알해안 산책로는 수월봉에서 자구내 포구까지 이어지는 약 1km의 해안 산책로로, 올레길 12코스와 연결된다.산책로의 시작점에 있는 수월봉은 화산재가 겹겹이 쌓여 생긴 오름이다. 산책로 코스에는 수월봉이 포함되지 않지만, 수월봉 정상에 올라서면 엉알해변이 한눈에 들어오고, 차귀도와 산방산, 한라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엉알해안산책로를 걷는 동안 해안 절벽 곳곳에 있는 다양한 화산암괴와 지층이 휘어진 탄낭구조를 볼 수 있으며, 엉알해안과 고산리 선사유적을 지나면 자구내 포구에 도착하는데, 자구내 포구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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