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사(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동남2길 40-16
월영사는 한국불교 태고종 사찰로, 애월읍 상귀리 파군봉(바굼지오름)에 위치하고 있다. 월영사가 자리 잡고 있는 파군봉은 해발 약 100m에 이르는 봉우리로 고려 시대 여몽연합군의 상륙부대를 맞아 삼별초가 항전했던 전적지다. 이곳에서 삼별초가 대파되었다고 전해져 파군봉이라 불린다. 월영사는 1936년 완주 위봉사의 상귀리 포교당으로 설립되어, 1945년 무렵에는 [귀이사]라는 이름으로 변경했으나 1948년 제주 4·3사건으로 모두 소실되었다. 4·3사건의 상흔을 이겨내고 옛 사찰의 명맥을 이으며, 귀이사의 바로 옆인 상귀리 329번지에 1962년, 지학 스님에 의해서 월영사가 창건된 후 여러 번의 불사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이 사찰에는 약 281㎡ 규모의 대웅전과 법당, 요사, 종각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법당 내부에는 조선시대 불상이자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 자료인 목조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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