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목도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진목도갈목길 10
갈목도는 면적 0.17 ㎢, 해안선 길이 1.9km의 조그마한 유인도로 진도 팽목항과의 거리는 12km 정도 떨어졌다. 진목도에서 겨우 400여 미터 거리에 위치한 진목도의 부속섬이다. 칡이 많이 생산되어 [갈마도]라 부르기도 하고, 갈 씨라는 성을 가진 사람이 자기 성을 따서 [갈목도]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더불어서 진목도는 [가는 들목섬]이라 하고 그 부속섬인 이곳은 가는 질목섬이라 하여 [갈목도]라 했다고 전하기도 한다. 그런데 본래 섬의 옛 이름은 [덜목섬], [덜목도]였다. 덤불이 많아 오래도록 불리어온 이름인데, 갈목 분교가 생길 당시에 갈목도로 표기되면서 섬 이름이 고착되었다 한다.갈목도의 선착장은 단순하다. 물양장만 갖춘 곳으로, 여객선이 오가는 선착장에서 섬을 바라보면 집이 몇 채 보인다. 선착장에서 보이는 옆에 있는 섬이 본섬인 진목도이고, 뒤로 보이는 섬은 북도라는 무인도이다. 해역은 대부분 자연식생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곰솔, 우묵사스레피나무 군락, 세뿔석이 군락, 동백나무 군락, 구실잣나무 군락, 자금우, 백량금 군락, 예덕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주요 수산물은 미역과 톳이며 주변 낚시터에서는 감성돔이 많이 잡힌다. 경관이 아름다워서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병풍도를 구경하지 못하면 저승에 가서도 후회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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