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산은 전주에서 동상면 방향으로 가는 길목, 사봉리 연동마을 동쪽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이다. 연동마을은 감나무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청정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산 입구에는 새로 지은 대웅전을 중심으로 한 연석사가 있다. 산행은 산신에게 기도하는 산제당에서 시작되며, 각시소와 베틀바위, 폭포 등 전설과 절경이 함께 어우러진 길을 따라 이어진다. 숲이 짙게 우거진 등산로에는 다람쥐와 새소리, 계곡 물소리가 어우러져 자연의 고요함과 생동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정상에서는 운장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지며, 비교적 완만한 경사와 잘 보존된 자연환경 덕분에 앞으로 많은 등산객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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