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용문산과 명지산이 보이고 대금산, 운악산, 천마산, 축령산, 서리산 등 여러 산이 연꽃처럼 둘러싸고 있다 해서 백련사라 지어졌다 한다. 지은지 오래되지 않은 절이라 보물이나 문화재는 없지만 여느 절에 비하여 매우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는 절이다.전각들은 단청을 하지 않은 점이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데 특히 대웅전 중앙 천장 위에 모셔진 참제업장 십이존불(중생들의 죄업을 참회 받으시고 증명하시는 열두 부처님)은 다른 절과는 다르니 확인해 보면 좋다. 또한 잣나무 숲과 어우러지는 풍경이 인상적이다.백련사는 경기도에서 템플스테이 명소로도 알려진 곳으로 숲속 깊이 있어 편안하고 아름답기 때문인듯하다.백련사 입구는 잣나무 가득한 자연림 안쪽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나무들 사이로 비치는 햇살도 무척 아름답다. 숲속 깊이 있는 탓에 이정표도 무척 많아 절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이곳을 대표하는 전각으로는 중앙에 있는 대웅전과 대웅전 오른쪽에 삼성각, 왼쪽에 우화정 그리고 정면에 고불당과 수미보탑이 있다. 백련사는 건물의 용도와 의미를 자세히 적은 안내판이 있어서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단청이 칠해지지 않고 자연 그대로 내보이고 있는 대웅전의 모습은 더욱 정갈하고 무게감이 있어 보이고 간결하면서도 소박한 꽃살 무늬 창살이 유독 눈에 띈다. 경내만 둘러봐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