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국입춘굿은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굿이면서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제주사람들의 신명나는 축제로 조선후기까지 계속되다가 조선왕조의 멸망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는 동안 사라졌다가 1999년 민속학자 문무병을 중심으로 제주민예총이 복원을 시도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는 축제이다. 탐라국입춘굿은 명맥이 끓긴 전통사회의 입춘굿을 오늘에 맞게 부활시킨 축제로 제주도 굿 본연의 신앙적인 요소를 살려 제주지역 사회의 화합과 픙요를 기원하는 것은 물론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해 함께 체험하며 즐기는 도시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