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탑이 자리한 우두산 지역은 6·25 개전 초기(1950.6.25~6.28)국군 제2군단의 창설 모체부대였던 제6사단 장병들이 애국적인 춘천시민과 한 덩어리가 되어 인해전술의 파상공격을 자행해 온 북괴군 제2군단 예하 제2, 제7사단의 주력을 섬멸함으로써 한국전쟁 초기 전선에서 유일하게 승전보를 올렸던 유서깊은 곳이다. 당시 북괴가 춘천 및 우두산 전투에서 대패함으로써 속전속결의 남침계획에 결정적 타격을 주었고, 적 제2군단장이 전격 해임되는 등 6.25 전사상 가장 빛나는 전승의 기록을 남겼던 전적지이다. 특히, 이 당시 전투에서 춘천시민, 학도호국단학생 그리고 제사공장 여성근로자들이 국군장병과 더불어 탄약을 운반하고 전투에 참가하는 등 시산혈해의 격전을 벌여 빛나는 승리를 가져옴으로써, 민·관 총력전의 귀감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곳 주민들의 뜨거운 반공 애국정신과 자유 수호 의지를 만천하에 드높였던 성스러운 곳이다. 6·25당시 전사한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1955년 3군단 제29사단 장병들이 건립하였으며, 매년 6. 6일 현충일 행사가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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