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가평읍 두밀리와 하면 현리 쪽으로 능선을 이루고 있으며 높이 704m의 산으로 옛날에 금광이 발견된 후 유명해졌기 때문에 대금산이라 불리고 있다.불기산, 깃대봉, 청우산과 나란히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등산길 주변에는 야생 복숭아나무가 많고 봄에는 철쭉이 활짝 피어 온 산이 연분홍색이다.대금산 정상에 올라가는 도중의 습지에는 노랑물 봉선화가 가득하고 내려오는 길에 있는 무명폭포 주변의 풍경이 무척 아름답다.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어렵지 않은 산행이며, 산골짜기마다 작은 계곡물이 흐른다.산행은 크게 두밀리 코스와 대보리 코스로 나누는데 교통관계상 접근이 편리한 두밀리 쪽을 많이 이용한다. 산은 높지 않지만 인적이 드물고 능선과 계곡마다 숲이 울창해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두밀 초등학교가 있는 삼거리에서 왼쪽 길을 따라 1㎞쯤 올라가면 버스 종점이자 매점이 있고 조금 더 가면 윗두밀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계곡길로 들어선 뒤 언덕 위의 대금이 고개와 정상을 바라보며 올라가야 한다.밭둑을 가로질러 화전민 터와 잣나무숲 옆을 지나면 대금이 고개에 이르고 오른쪽 능선길을 따라 급경사를 올라가면 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깃대봉 현릉이 보이고 동남쪽 건너로 불기산(601m), 서쪽 건너로는 축령산(879m)이 보인다. 산행 시간은 약 3시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