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림공원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49
함양상림은 함양읍의 서쪽에 있는 위천(渭川)강가에 있는 숲으로서, 통일신라 진성여왕(재위 887∼897) 때 최치원 선생이 함양읍의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예전에는 대관림(大館林)이라고 불렀으나 이 숲의 가운데 부분이 홍수로 무너짐에 따라 상림(上林)과 하림(下林)으로 나뉘게 되었다. 현재 하림은 훼손되어 흔적만 남아있고 상림만이 예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갈참나무·졸참나무 등 참나무류와 개서어나무류가 주를 이루며, 왕머루와 칡 등이 얽히어 마치 계곡의 자연 식생을 연상시킨다. 120여 종의 나무가 99,200㎡ 1.6㎞의 둑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원으로도 좋은 곳이다.상림의 아름다움은 봄이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철을 통하여 그 절경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상림은 숲 속 나무 그늘에 돗자리 펴고 누우면, 도심 속 신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상림의 숲 속에 조성되어 있는 오솔길은 연인들과 가족들의 대화와 사랑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함양 상림은 사람의 힘으로 조성한 숲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숲이라는 역사적 가치와 함께 우리 선조들이 홍수의 피해로부터 농경지와 마을을 보호한 지혜를 알 수 있는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매우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출처 : 함양군 문화관광 / 국가유산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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