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평용연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늘노리 385-1
파평을 본관으로 하는 파평 윤씨의 시조 윤신달의 탄생 설화와 관련된 연못이다. 윤신달은 통일신라 말 고려 초의 인물로 이곳 용연에서 태어나 파평 윤씨의 시조가 되었으며 고려 왕조를 세운 태조 왕건을 도와 삼한 통일의 공을 세워 개국공신 2등을 받았다. 이후 태자를 교육하는 삼중대광태사의 벼슬에 올랐으며, 태조가 죽고 혜종이 즉위하자 서라벌의 동경대도호부 대도독으로 임명되었다용연은 태곳적부터 지하수가 솟아나는 천연의 연못으로 윤신달의 탄생 설화는 다음과 같다. 신라 진성왕 7년(893) 음력 8월 15일에 운무가 자욱한 용연에 옥함이 떠올라 인근에 할머니가 거두어 열어보니 옥동자가 들어 있었다. 그는 오색찬란한 깃털에 쌓여 있었으며 양어깨에 해와 달을 상징하는 붉은 점이 있고 좌, 우 겨드랑이에는 81개의 비늘이 있었으며 발바닥에는 북두칠성 형상인 7개의 흑점이 있었다고 한다. 이 옥함에서 나온 아이가 파평윤씨 시조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이곳에는 1920년에 세운 파평윤씨용연이라고 새긴 비와 1972년에 세운 파평윤씨발상지비가 세워져 있다. 또한 용연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남개연꽃이 자생하고 있다. 용연을 한 바퀴 돌아 볼 수 있는 산책로는 그늘이 잘 조성되어 산책하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또 인근에는 윤씨 관련 유적지가 많다. 파평산 정상에 시조 윤신달이 말을 훈련하던 치마대가 있고 해동명장인 윤관장군이 휴양과 시문을 즐기던 웅담리 상서대와 광탄면에 윤관 장군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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