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실공원
경상북도 예천군 개포면 가곡리(개포면)
예천 가곡리 마을에 2000년 조성된 수변공원으로 작은 섬을 담은 가오실지, 비석, 정자 등이 갖춰져있다. 못 주변에 다섯 가지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곳으로, 다섯 가지 아름다운 풍경을 오행 한시로 지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다. 다섯 가지 아름다움이란 연못 안의 작은 섬과, 땅속 샘물 소리, 용산 위의 밝은 달, 봉강산에 걸린 구름, 팥배나무의 바람을 뜻한다. 가오실지는 1549년 조선 명종 4년 지보면 신풍리에 살던 이경백이 가곡리 마을 앞에 연못을 판 것에서 시작된다. 연못 가운데에 작은 섬을 두었는데 이는 불로장생을 기원하는 [신성사상]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선시대 유행한 정자 양식이다. 섬 안에는 300년은 넘은 노거수 버드나무와 소나무가 있고, 여름이면 만개한 연꽃이 더해져 진풍경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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