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사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운정길21번길 27
황산사는 충무공 최필달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1900년대 초에 문중과 유림이 논의하여 짓게 되었다. 고려 개국공신 중 한 사람으로 강릉 최씨의 시조인 충무공은, 그 당시의 학문을 바로 세우고 예를 가르친 문무를 겸한 학자로서 [해동부자(海東父子)]라고 불렸다. 황산사는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집이다.또한 사당의 경내에는 문정공 최수성의 위패가 모셔진 사당 문정묘가 있다. 최수성은 문장, 글씨, 그림에 뛰어났으나 김전, 남곤 등의 모함으로 조선 중종 16년(1521)에 죽음을 당한 현인이다. 경내의 문정묘(文正廟)에는 1545년에 영의정에 추증된 문정공 최수성의 위패를 모셨고, 문정묘의 좌측에는 [황산사비(篁山祠碑)]가 세워져 있다. 1936년 후손인 최명수(崔明洙)와 정채화(鄭寀和) 등이 남문동에 황산사비와 함께 건립하였는데, 1982년 이곳으로 이전하여 신축하였다. 매년 음력 3월 중정(中丁)에 최 씨 문중에서 다례를 거행한다. 문정묘는 황산사와 같은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규모는 조금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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