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새마을의 자연부락 명은 ‘다루지’이며 ‘다라고비진’이라는 나루터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사람과 물자가 모이던 나루터는 고기잡이 총각 다라와 마을 처녀 고비의 사랑이 싹튼 무대가 되었으며, 마을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기도 하였다. 마을 앞 넓은 들에는 조선 후기 궁방전이 있어 소작 농민에게 아픔의 일화가 서려 있는 곳으로 ‘궁리’라는 마을 이름과 관련 있으며, 바다의 꿈인 과거와 습지인 현재와 희망의 상징인 새의 미래를 담아 바람새마을이 탄생하게 되었다. 마을은 2008년 경기도 녹색 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되어 어른들에게는 잊혔던 어린 시절 고형의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도시의 찌든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꾸며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