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전투기념비는 가평군 북면 북면 이곡리 도로변에 아담한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다. 이 기념비는 북한 공산군의 불법 남침 시 한국의 안녕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유엔군의 일원으로 파병된 캐나다군의 가평지구전투를 기념하여 1975년 11월 7일에 유엔한국참전국협회와 가평군민이 건립하였으며, 그 후 1983년 12월 30일에 가평군에서 재건립하였다. 높이 0.7m의 기단이 있고, 그 위에 6.5m의 비가 중앙에 세워져 있으며, 비 기단 중앙에 비문이 새겨져 있다. 기념비의 오른쪽에는 참전 약사가, 왼쪽에는 캐나다의 상징탑이 세워져 있다. 비문 내용은 ‘자유와 세계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이 땅에서 공헌한 모든 캐나다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길이 역사 속에 보전하기 위하여 이곳 옛 격전지에 이 기념비를 세우다.’라고 되어 있다. 캐나다군을 기리는 전투 참전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평에만 있어서 더 의미가 크다. 한국전쟁 참전으로 사망 309명과 1,203명의 부상자, 그리고 32명의 실종자가 발생하였다. 이는 1차 대전 이후 최대의 희생이라고 한다. 낯선 땅에서 희생한 그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