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대평로214번길 10-13
대월초등학교 부근에 있는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은 한국 기독교 관련 각종 도서∙신문∙잡지∙문서∙엽서∙사진 등을 10만여 점 소장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독교역사박물관이다. 한국 기독교 관련 자료들을 기독교문사나 개인이 소장하기보다는 학계에 연구자료로 제공하고 초기 기독교인들의 신앙과 삶의 모습들을 소개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의 모태는 1955년 대구 평북교회 이성호 목사와 정학선, 정영록, 한영제 장로 등이 문서 선교기관으로 설립한 정문사이다. 기독교 양서들의 출판을 위한 기독교 관련 자료를 수집하다가 망실되는 문헌자료를 보관하기 위해 향산기독교문화연구원을 설립하여 지금에 이른다.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 세미나실, 자료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장자료 중 1884년 일본에서 개신교 신자가 된 이수정이 한문 성경에 이두로 토를 달아 펴낸 [신양성서 마태전]과 1887년 언더우드∙아펜젤러가 공동 번역하고 간행한 [마가의젼한복음셔 언해] 등은 희귀본으로 손꼽힌다. 그 외 한국교회의 초기 신문과 최초의 여성 전문잡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서양식 달력과 주시경 등 한글학자들이 쓴 책이 전시되어 있다. 또 2007년 평양 대부흥 운동 100주년을 맞아 박물관 내에 평양 장대현교회를 1/5로 축소 복원하였는데, 관람객들에게 초대교회의 예배 체험 공간의 장으로 제공되고 있다. ㄱ자 구조의 장대현교회는 특이하게 남, 녀 출입구가 따로 구분되어 있다.박물관은 전시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개 학술 세미나, 주제별 자료전시, 자료 보급과 교환, 교회사 강좌, 유적지 발굴 및 답사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물관은 휴관일 때가 있으므로 가급적 방문 하루 전 홈페이지 내 [관람예약신청]을 통해 예약하기를 권한다.이천IC에서 차량으로 약 9분 소요된다. 인근에 사기막골도예촌, 예스파크, 성호호수 연꽃단지, 한택식물원, 지산포레스트리조트스키장, 이천테르메덴, 덕평공룡수목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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