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에서 잡히는 민물고기는 계절에 따라 종류는 다르지만 주로 잉어, 메기, 참게, 쏘가리, 빠가사리 등이 주된 재료이다. 20년 전만 해도 이 집은 주막집으로 막걸리에 빠가사리 매운탕을 내놓곤 했는데, 그 매운탕 맛이 일품이어서 차츰 소문이 나 본격적인 매운탕 전문집이 되었다. 현재는 쏘가리나 빠가사리가 귀해져서 주로 참게와 메기매운탕을 갖은 양념과 쑥갓, 냉이, 미나리 등을 넣고 끊이는데 손맛과 36년의 오래된 솜씨가 좋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