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당동 당집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장군봉1길 439-42부근
당집 또는 당산은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민간신앙의 대상이다. 당산의 축조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철종 9년(1858)과 고종 15년(1878)에 부분적으로 중수하였으며, 1991년에 대대적으로 보수하였다. 건물은 정면과 측면이 모두 1칸 규모인 홑처마 맞배지붕으로, 기둥 없이 흙과 돌을 쌓아 만든 토담집 형태이다. 상부 가구는 도리가 세 개인 3량가이며, 지붕은 기와로 마감하였다. 벽체 상부에는 새끼줄을 둘렀고 주변에는 큰 소나무 두 그루와 돌담이 있어 당집을 보호하고 있다. 당산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당산제를 지내며, 제관은 음력 정월 초하루 마을 원로회에서 정한다. 제관은 문수산·금귀봉·박유산·장군봉의 신에게 간단한 제를 올린 뒤 중앙의 당집에서 본제를 지낸다. 당산은 지역에 따라 산신당, 산제당, 서낭당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영남과 호남 지역에서는 주로 당산이라 한다. 구전에 따르면 당동마을의 당동당산은 삼국시대부터 있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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