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문의 문산관은 조선시대에 청주 문의현에 있던 관아건물이자 충청북도 유일한 객사이다. 객사는 전패를 안치하고 초하루 보름으로 대궐을 향하여 절을 하는 의식을 거행하고, 중앙에서 내려온 사신의 숙소로 사용했던 건물이다. 이 건물의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1666년 문의읍에 현령 명하가 옮겨 세웠다는 기록이 있으며, 지붕의 암막새 기와에 옹정육년 무신사월이 새겨져 있어 1728년에 중건했음을 알 수 있다. 현 건물은 대청댐 공사로 인해 1979년 문의향교 옆으로 옮겼다가 1997년 문의문화유산단지 현 위치에 옛 모습대로 복원했다. 건물구조는 정당이 중앙에 있고 그 좌측에 좌, 우익실을 두었으며, 전면에 중문, 외문, 측면에 무랑 등이 부속되었고, 정당은 벽돌을 깔고 좌, 우익실은 한국식 우물마루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