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암(진안)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용담면 주용로 227-164(용담면)
옥천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이다. 절 입구의 계곡에는 항상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흘러 옥류천, 혹은 옥폭동이라 해서 예로부터 유명했는데, 절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한 듯하다. 원래는 용담현에 있어 그 규모가 컸던 것 같으나 일제강점기 이후 용담댐 건설 때에 이전하여 현 위치에 있다. 절의 창건은 892년 정현 선사에 의해 이뤄졌다. 조선 후기인 1798년 옛 용담현의 군수인 김이례에 의해 중창되었고, 이후 1898년 군수 김우식이 퇴락한 절을 중수했다. 1928년 관음상을 보수하고 독성탱화를 봉안했으며 이듬해부터 1929년까지 칠성탱화, 신중탱화, 아미타 극락 회도 등을 조성했으며 1980년 삼성각을 새로 지다. 현재 옥천암에는 관음전과 삼성각, 요사 등의 전각이 있지만 김우식에 의해 중수되기 이전 시기의 불교 유적은 없다. 옥천암에 있는 불교 유물은 1919년 이후의 것이다. 주변에 군락 조림과 야생화단지가 아름다운 주천생태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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