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설명>>
군위읍에서 영천시로 행로를 잡으면 위천의 상쾌한 흐름이 이어지고, 30분 정도 달리면 고로면 화북리에 발길이 닿는다. 이곳에는 고려의 명승 일연스님이 머물면서 삼국유사를 저술한 천년 고찰 인각사가 자리 잡고 있다. 인각사는 신라 선덕여왕1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특히 이곳에서 구산문도회를 두 번이나 개최했다고 전해지는데, 당시 전국 불교의 본산임을 알 수 있다. 사적 374호로 지정된 인각사는 경내에 보물 428호인 보각국사탑과 비가 있다. 사찰의 앞에는 수많은 백학들이 서식하였다는 운치 있는 학소대가 있다. 인각사에서 조금 올라가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병암과 마주치게 된다. 밑으로는 수정 같은 맑은 물이 흐르고 있고 여름이면 매일 수천명씩 이곳에서 피서를 즐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