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구림마을은 백제의 왕인박사가 논어 10권과 천자문 1권, 기술자들을 이끌고 일본으로 건너가 문물을 전파한 시발점인 상대포가 남아 있고, 도선국사의 탄생지로 잘 알려진 역사유적지다. 영암향교와 함께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촬영지이기도 하며, 월출산의 기와 계곡을 흐르는 청정 자연수를 활용해 만든 기찬랜드도 꼭 가봐야 할 영암의 명소다.
월출산 기찬랜드에는 가야금테마공원을 조성하여 민족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산림욕장, 웰빙 기도로, 자연형 풀장, 기건강센터, 펜션, 체육시설 등을 설치하여 군민은 물론, 웰빙을 추구하는 관광객들이 즐겨 이용할 수 있다. 지상의 기(氣)를 모아 하늘로 솟구치는 형국의 월출산 기슭을 따라 조성된 월출산 웰빙氣도로는 월출산의 물(水), 숲(林), 바위(巖), 길(路)을 체험하며 심신을 단련하는 건강도로이다.
왕인박사유적지는 구림마을의 동쪽 문필봉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왕인이 새롭게 조명되면서 그의 자취를 복원해 놓은 곳이다. 왕인묘(사당) ·내삼문(內三門) ·외삼문 ·문산재(文山齋) ·양사재(養士齋) ·전시관 ·왕인상 ·책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왕인묘(약 82.5㎡)에는 영정과 위패가 봉안되어 해마다 제사를 지낸다. 문산재와 양사재는 왕인이 공부하고 후진을 양성하였다는 곳이다.
전라남도 영암군에 있는 영암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으로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126호로 지정되었다. 규모는 1,100여 평이며 조선 세종 2년(1420)에 조령과 유림들이 처음 지었으며, 화재로 불타 없어진 것을 1951년 대성전, 1963년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서재, 1969년 명륜당을 다시 세웠고, 1971년 외삼문, 1976년 내삼문, 1986년 전사청 등을 차례로 지은 것이다.